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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돌출입 치아교정, 맞춤 진단을 바탕으로 계획 수립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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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세베스트 작성일25-07-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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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관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했거나 앞니가 과도하게 돌출된 ‘돌출입’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돌출입은 입술이 항상 벌어진 상태를 유발해 구강 건조와 세균 번식에 의한 구강 질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부정교합으로 인해 저작이나 발음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심미적인 불편감까지 더해져 교정 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작은 어금니(제1소구치)를 발치한 뒤, 확보된 공간을 활용해 앞니를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발치 교정’이다. 일반적으로 발치로 약 7~8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방으로 튀어나온 치아를 후방으로 조정해 보다 자연스러운 입매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 발치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이 경우 사랑니를 발치하고 그 공간을 활용해 어금니를 뒤로 이동시키는 ‘비발치 대안’도 고려할 수 있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맹출돼 있고,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 방법으로도 충분한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사랑니가 매복돼 있거나 돌출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원하는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구치 발치가 여전히 필요할 수 있다.

 

돌출입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뒤로 밀어 넣는 시술이 아니다. 교정 전에는 반드시 정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치조골 두께, 치아 뿌리의 각도, 구강 내 전체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발치 여부, 교정 장치의 종류, 치료 기간 등은 심미성과 기능적 안정성을 모두 고려해 충분한 상담과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돌출입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려면,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비발치 교정은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교정 전 구강 구조와 돌출 정도를 면밀히 평가한 후,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 : 뉴스인데일리 (http://www.newsindaily.com/news/view.html?section=80&category=81&no=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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